오랜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우리 언제 처음 만났지?

비오는 날 20년이 넘게 서로 알아온 친구랑 정말 오랜만에 곱창볶음에 막걸리 한잔. 사실 말이 20년이지 유치원 전부터 동네에서 어울리던 친구니깐...언제부터일까?

그때는 분식집과 판자촌이었던 홍대 거리에서 조그마한 사잇길을 서로 뛰어다니며 오늘은 뭐하며 놀까 고민했었는데...

지금은 각자 어딘가에 소속되어 어딘가 어색한 아저씨같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하지만 말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는 듯한 녀석을 보니 무지 기분이 좋다.

시간 참 빨리간다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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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강수명 Vanns Kang
하고 싶은거 하고 사는 조금은 잘 빡치는 평화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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