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팹랩 서울에서 한국에서 처음으로 메이커톤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관심이 생겨서 참여하게되었다.

현재 해커톤이나 스타트업 위크앤드처럼 핫하지는않지만 메이커를 타겟으로 하는 첫 대회라 흥미가 가는 이벤트였던 것은 사실! 실제로 해커톤같은 것들도 스타트업 붐이 일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익숙해진거지 몇년 전만해도 해커톤도 흔치 않았던게 현실이니..몇년후에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여하튼 메이커 쪽은 아직 그러한 붐이 일어나지 않아 메이커톤 같은 이벤트는 흔치 않다는 것도 내가 참여하게 된 중요한 이유이기도하다.

또한, 이전에도 타이드 인스티튜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정확히 해커 스페이스로서 어느 정도인지 고산 대표는 어떠한 사람인지 궁금함에 참여한 것도 사실이다.

시작과 동시에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이 있었고, 이 후 무작위로 팀을 선정하고 나서 제1회 메이커톤은 시작하게 되었다.

마시멜로 챌리지 중! 스태프가 높이를 재고 있다.

오프닝은 마시멜로 챌린지로 시작되었다.

마시멜로 챌린지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마시멜로 하나와 한정된 수량의 스파게티 면과 종이 테이프 한롤, 줄 한묶음으로 마시멜로를 가장 높은 곳에 위치시켜면 이기는 게임이다. 손을 떼었을 때 10초이상 그상태를 유지해야하는 것도 한가지 룰 중에 하나이다.

이걸로 점심을 먼저 먹는 순서를 정했는데, 뭐 그정도로 의미가 있는 건 아니었으나 아이스 브레이킹으로써는 괜찮은 출발인듯?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메이커톤의 시작인데 과정은 해커톤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른 점은 만드는 것이 게임이나 어플리케이션이 아닌 실제로 움직이는 것들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할 듯하다.

실제로 메이커톤을 진행하는 모습

우리팀의 경우는 기나긴 회의 끝에 고백인형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작업에 들어갔다. 우리 팀에는 아듀이노 스토리라는 카페를 이끌고 있는 워리님과 캐드 프로그램을 써본 학생들이 있어 (나중에는 나와 동갑으로 밝혀져 깜놀!) 각자 자기 역할을 분담해서 진행하였다.

나와 워리님은 아듀이노와 관련된 작업을 나머지 학생들은 솔리드 웍스로 인형을 모델링해서 3D 프린터로 그려내는 작업을 맡아서 했다.

메이커봇 프린터로 인형 몸을 뽑아내는 중

확실히 메이커봇이 3D프린터 중에서는 가장 앞서나가는 것 같다

결과적으로 우리조는 3등으로 입상하여 끝을 잘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

유일하게 완성품을 내놓았고, 팀 분위기도 가장 좋았던 터라 더 그랬던 것 같다. 더 좋았던 것은 나와 같이 스튜디오 노닥노닥(현 해커스페이스 서울)에서 출전한 사람이 1등으로 입상해서, 결과적으로 노닥노닥에서 출전한 사람들이 시상식을 휩쓴 것!

그나저나 주말 이틀을 통째로 투자한 메이커톤이었지만 나름 굉장히 보람차고 즐거웠던 이벤트였다.

최종 결과물인 아두이노 고백인형.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스타일로!

트로피~!

물론 팹랩 서울에서 처음 진행하는 메이커톤이라 실수도 있고 약간은 매끄럽지 못한 진행, 시상 과정에서 인기 투표를 해버리는 등 아쉬운 점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그 이상으로 만드는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이벤트인데다 내 자신이 꽤나 즐긴 것 같아 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한다면 차기에는 더욱더 멋진 메이커톤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2014년 2월 현재 팹랩에서 제2회 메이커톤을 시행한다고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꼭 참여하길!

마지막으로 당시 남는 시간에 심심해서 만든 아이언맨 사진과 함께 이 글을 마무리짓겠다.

아이언맨. 목이 돌아가고 눈과 가슴에 빛이난다! 메이커톤에서 남는 시간에 만든 잉여력의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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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강수명 Vanns Kang
하고 싶은거 하고 사는 조금은 잘 빡치는 평화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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